[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GS리테일은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기치로 플랫폼 기업에 집중 투자했지만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퀵커머스(즉시배송) 투자에서 잇따라 손실을 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년간 메쉬코리아(508억원)와 펫프렌즈(375억원), 당근마켓(200억원), 요기요(3천77억원), 팀프레시(20억원), 카카오모빌리티(650억원), 쿠캣(550억원) 등 플랫폼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 중 배달업체 부릉을 운영했던 메쉬코리아는 영업손실이 2021년 368억원, 2022년 518억원으로 커지더니 hy(구 한국야쿠르트)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현재 GS리테일은 메쉬코리아 투자금 508억원을 전액 상각한 상태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역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GS리테일은 2021년 8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SPC인 CDPI를 세우고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을 인수했다.
GS리테일은 "요기요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향후 성장성, 온·오프 커머스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 딜리버리코리아의 안정적 재무구조,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참여를 위한 투자 효율성 확보 등 여러 측면을 검토해 인수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대한상상 역시 2021년 343억원, 지난해 860억원, 올해 1~3분기 526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GS리테일의 투자 장부가치는 2천56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무엇보다 줄어드는 점유율이 고민거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요기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7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0만명 가까이 줄었다.
반면 업계 3위로 2위인 요기요를 추격하는 쿠팡이츠는 364만명에서 433만명으로 늘었다.
펫커머스 업체인 펫프렌즈 역시 지난해 154억원, 올해 1~3분기 136억원 영업손실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을 접목하기까지 진통도 겪었다.
GS리테일은 요기요 지분을 인수하면서 편의점인 GS25를 활용해 근거리 배송을 하는 방식을 고려했다.
하지만 편의점주들과의 이해관계 차이로 매장을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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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지난해 5월에야 GS더프레시를 활용한 즉시 장보기 서비스인 '요마트'를 선보이면서 요기요와의 첫 협업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요기요 앱을 통해 GS25의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장소로 즉시 배달을 받거나 매장에서 포장해 가져갈 수 있는 '요편의점'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신사업 비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기존에 보유한 오프라인과 퀵커머스가 시너지를 내면 정체하는 슈퍼부문 등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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