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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OPEC 회원국서 탈퇴…감산 쿼터에 불만

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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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성명을 전하며 "우리는 앙골라가 OPEC에 남는 것이 아무 이익이 없다고 느껴,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앙골라는 OPEC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정한 감산 쿼터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번 앙골라의 OPEC 탈퇴는 지난 회의에서 앙골라의 생산 쿼터로 하루 111만배럴이 할당된 이후 나온 것으로 당시 앙골라는 OPEC이 요구하는 새로운 쿼터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앙골라의 OPEC 탈퇴는 회원국들의 산유량 조절과 관련해 OPEC이 단결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앙골라는 2007년에 OPEC에 가입했으며, 지난 11월 기준 앙골라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3만배럴에 달했다. 전체 OPEC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천800만배럴에 달한다.

국제 유가는 이날, 이 같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7분 현재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 하락한 배럴당 73.77달러를, 2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6% 하락한 배럴당 79.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산유국들이 감산을 따르지 않고,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앙골라의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앙골라가 최근 몇 년간 여러 번 회의를 중단시키면서 상대적으로 불만이 더 많았던 회원국 중 하나였다"라며 "앙골라의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탈퇴는 그룹의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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