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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좀 쉬자'…美 국채가 보합권 혼조

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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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며 숨을 고르는 하루를 보냈다. 연일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던 만큼 쉬어가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 시각)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9bp 오른 3.89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73bp 내려간 4.33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9bp 상승한 4.03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8.0bp에서 -44.4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모처럼 조용히 지나간 하루였다. 강력하게 이어진 금리 하락세에 피로감이 쌓인 듯 미국 국채 시장의 움직임도 둔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지난 10월 23일 5.02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두 달여만에 120bp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으로 기조를 전환한 이후만 따져도 일주일 사이에 30bp 넘게 금리가 떨어졌다.

그만큼 미국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고점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고점 경계감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전날 1%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 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미국 국채 랠리 과정에서 4% 선을 여러 차례 하향 돌파하긴 했으나 하락폭을 더 넓히지 못했다. 이날도 장 중 4% 선을 밑돌았으나 이내 다시 올라가며 붙들려 있는 중이다.

이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4.9%로 나왔으나 채권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5.2%보다 수치가 낮아졌지만, 성장세가 둔화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도 커진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방향이 부합하기 때문에 시장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주 연준이 피봇(기조 전환)을 시사했기 때문에 시장이 재료를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새롭게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증가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 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명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는 무난한 수요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5년물 물가채 발행 금리는 1.710%로 결정됐다. 지난 6개월 평균 금리는 1.532%였다.

응찰률은 2.55배로 지난 6개월 평균 2.46배보다 소폭 높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5.7%였다. 6개월 평균치는 77.4%였다.

직접 낙찰률은 18.2%였다. 6개월 평균은 15.0%였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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