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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내년 유가, 새 균형 찾을 것"

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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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S&P글로벌은 현재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역사상 어떤 국가보다 많다며 내년 유가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S&P글로벌의 짐 버크하드 부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 국가들의 원유 수출이 늘어나고, OPEC이 자발적 감산에 나서면서 원유 시장이 내년에는 새로운 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자발적 감산은 유가가 특정 선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OPEC 이외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는 유가가 너무 오르는 것을 막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75~100달러 사이를 등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버크하드 부회장은 미국을 포함해 OPEC 이외 국가의 내년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27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원유 수요 하루 평균 160만배럴을 웃돌 것으로 봤다.

버크하드 부회장은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급증한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OPEC의 감산 정책의 효과를 떨어트렸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이 원유를 역사상 어떤 국가보다 많이 생산하고 있는 데다 수출량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나 러시아의 총생산량과 맞먹는다"며 "2008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62년래 최저치였고, 수출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33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고점은 지난 10월에 기록한 하루 1천320만배럴이었다.

버크하드 부회장은 "만일 유가가 OPEC 이외 국가들의 생산량을 지지할 정도로 높게 유지된다면 OPEC에 대한 감산 압력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역사적으로 공급 제한과 시장 점유율 축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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