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종합 반도체 설비 제조사로 도약 중인 한화정밀기계의 수장이 바뀐다.
㈜한화 지원부문에서 계열사 전략 수립을 책임져 온 이성수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지원부문은 한화그룹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한화정밀기계는 22일 이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출처:한화그룹]
이에 현 류두형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967년생인 이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를 마쳤다.
삼성그룹(부장) 출신으로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컨설턴트)와 네모파트너즈(부사장),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인 하이드릭&스트러글스(부사장)를 잇따라 거쳤다.
한화그룹에 입사한 건 2006년이다. 한화케미칼 전략기획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지만 ㈜한화에서 두산DST(한화디펜스) 인수를 총괄한 것을 계기로 그룹의 '방산통'으로 거듭났다.
㈜한화 방산부문 경영지원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냈고, 2016년 한화디펜스로 둥지를 옮겨 사업총괄(전무)을 맡았다. 2017년 6월 대표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2020년 다시 ㈜한화(지원부문)로 복귀해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을 맡았다. 지원부문은 한화그룹이 2018년 컨트롤타워 격인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새로 만든 조직이다. 그룹 전반의 경영과 지배구조 등을 살피고 계열사간 이슈를 조정하는 게 주 업무다.
이 사장은 한화정밀기계 대표 부임 후 반도체 장비 등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장비 사업 확장을 통한 종합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 외에 반도체 전공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에 오는 31일 ㈜한화로부터 모멘텀부문 내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한다. 반도체 사업 관련 역량 집중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양수가액은 750억원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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