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3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아시아 통화 약세와 국내 증시 하락 전환 등을 소화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10원 내린 1,30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후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등이 예상보다 낮았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개장 전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 대비로는 둔화했다.
개장 후 달러-원은 하락폭을 일부 축소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의 주요 상업은행이 이날 예금 금리를 인하한 후 추가 완화 기대가 나타났고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했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1,300원 부근에서 수급공방을 벌였다.
위안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다만 시자참가자는 달러-원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포지션 플레이가 적고 수급도 한방향으로 쏠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코스피는 상승폭을 축소한 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이 온라인게임의 지출과 콘텐츠를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한 후 홍콩의 기술주 주가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흔들렸다. 달러-원도 하락폭을 추가로 축소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의 11월 PCE 인플레가 예상치를 웃돌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이번에 연말 주식과 채권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양방향 수급이 유입했다"며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달 초에 미시간대의 12월 1년 기대인플레가 3.1%로 하락했는데 이 수치가 반등할지 지켜볼 것"이라며 "최근 주식과 채권강세가 이어지면서 가격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6.80원 내린 1,29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03.00원, 저점은 1,297.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6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2,599.51로, 코스닥은 0.56% 내린 854.6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6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877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28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3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000달러, 달러인덱스는 101.81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15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04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2.15원, 저점은 181.53원이다. 거래량은 약 352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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