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홈페이지 참고]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 전월대비 0.1%↓…2020년 이후 첫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약간 밑돌거나,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물가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각)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3%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며 전달인 10월의 3.4%보다 둔화한 것이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는 0.1%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전달인 10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6개월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9%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의 2.9% 상승에서 둔화했다. 2.6% 상승률은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내년 말에 모두 2.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소폭 증가했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전달 수치는 0.2% 증가에서 0.1%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11월 소비지출은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돈다.
11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0.3% 증가와 비교해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는 보고서에서 이번 지표는 "팬데믹 직후의 인플레이션 급등이 이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진행 중인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급격히 둔화하면, 수개월 내 인플레이션이 연율로 2%로 돌아가지 않을 이유를 찾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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