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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보합권 등락…연휴 앞두고 '한산'

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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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둔화에도 '덤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연말 연휴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가파르게 금리가 하락한 데다 연휴를 앞두고 익스포저를 줄이기 위해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오후 2시(이하 미국 동부 시간) 조기 폐장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47bp 내린 3.87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78bp 오른 4.35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47bp 떨어진 4.01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4.4bp에서 -47.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말 연휴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한산하다.

지나 10월 말부터 두 달간 쉴 새 없이 채권시장이 랠리를 펼쳤던 만큼 올해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한 해를 미리 정리하려는 분위기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지난 10월 23일 5.022%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두 달여만에 120bp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금리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행동과 경제지표 동향에 초점을 맞추며 채권시장도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코로나19 시대로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팬데믹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수치는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PCE 가격지수의 둔화세가 확인됐지만 연준이 이미 피벗(기조 전환)을 시사한 만큼 시장에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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