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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미 달러화 혼조…PCE인플레 둔화에도 연휴 앞둔 정리

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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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둔화되면서 내년 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고, 포지션 정리가 이뤄지면서 달러화 흐름은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8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2.228엔보다 0.252엔(0.1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130달러로, 전장 1.10010달러보다 0.00120달러(0.1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6.87엔으로, 전장 156.45엔보다 0.42엔(0.27%)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805보다 0.10% 하락한 101.708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미 연준이 주로 살피는 지표인 미국 11월 PCE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 3.4%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 0.1%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PCE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84%까지 하락했으나 장후반에는 3.89%대로 소폭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도 한때 141엔대로 낮아졌으나 점차 142엔대에서 머물렀다.

이날 개인소비지출은 소폭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함을 뒷받침했다.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03달러대에 고점을 기록한 후 1.101달러대에 머물렀다.

최근 달러화 약세가 반영되면서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연휴를 앞두고 유로-달러 상승폭은 줄었다.

유로존의 경제 여건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를 떨치지 못했고, 금리인하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은 유로화를 지지했다.

1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4% 상승해 완화됐지만, 12월에는 에너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1월 PCE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면서 내년 3월 금리인하 전망은 더욱 힘이 실렸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1월은 금리 동결 확률이 83.5%로 반영됐지만 내년 3월에는 25bp 금리인하 확률이 74.1%로 높게 반영됐다.

하지만 연휴를 앞둔 시장 참가자들은 강해진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해 포지션을 구축하기보다 신중한 양상을 보였다.

BMO캐피털마켓츠의 벤자민 제프리 금리 전략가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둔화된 전년대비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연준이 1분기에 금리를 낮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너무 이른 것인가 하는 의문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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