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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지속되는 고금리가 잠재 리스크"

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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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내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기조가 위기의 싹이 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가격 상승이 가속페달에 해당한다면, 과잉저축 고갈은 브레이크라는 분석이다. 가계는 코로나19 지원금 등으로 쌓인 2조달러를 소진하고 있다. 빚으로 이겨내려고 해도 고금리라는 '제2의 브레이크'에 막히게 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긴축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10년물 금리는 4% 안팎으로 지난 10년 평균의 두 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도 잠재 리스크라고 지목했다. 이미 연체가 급증해 세계 주요 은행의 신용손실이 내년과 내후년에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신문은 연준의 양적긴축(QT) 지속으로 유동성이 타이트해진다는 점, 외부 쇼크가 발생했을 때 버팀목이 부재하다는 점 등을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경제의 완충재가 되는 재정은 고금리의 발목에 잡혀있다. 미국에서는 내년 이자 비용이 군사 비용을 웃돈다는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고금리 지속으로 2030년 이후 GDP 대비 정부채무 비율이 181%에서 23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무 증가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신문은 저금리 시대의 종말을 맞이한 경제와 시장, 정책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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