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영국 경제에 대한 내년 전망이 부정적으로 진단됐다.
2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경기 침체 위험에 처한 영국은 올해 부진한 경제 성과를 보였고, 내년에도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영국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물가라는 점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은행(BOE)이 물가와의 승리를 선언하기에 이른 시점이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소개했다. 높은 정책금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합인포맥스 매크로차트(화면번호 8888)에 따르면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 대비)은 3.9%를 기록했다. 작년 10월에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BOE의 목표치와 비교하면 약 두 배에 달하는 상황이다.
고금리 여파로 성장률은 뒷걸음질 치는 중이다. 지난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예비치보다 내려간 수치다.
안나 리치 영국산업연맹(CBI)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영국의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인해 가계 소비력이 계속 약화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영국은 또다시 저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금리의 부담을 정부가 법인세 인상으로 키우는 실정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카디프 비즈니스 스쿨의 패트릭 민포드 교수는 "법인세는 기업의 신뢰와 인센티브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데, 이를 인상한 것은 큰 실수"라며 "정부가 막대한 세금을 부과한 것이 영국의 장기 성장 전망을 망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매우 높은 한계 세율에 몰리게 된 것도 문제"라며 "세금을 인상해 공공 부채를 줄이려는 시도는 매우 단기적으로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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