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종료 기대에 금리전망CSI도 12p 내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달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지난해 4월 3.1% 이후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하락해왔다. 올해 7월부터는 3.3% 수준에서 머무르다가 이달 들어 추가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 응답 비중이 65.2%로 가장 높았고 농·축·수산물도 4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월보다는 농·축·수산물의 응답 비중이 4.1%p 늘었고 석유류 제품 비중은 12.6%p 줄었다.
소비자의 지난 1년간 물가 인식도 전월 대비 0.2%p 내린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4.0% 이후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기대 인플레 하락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농산물,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등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잠재 변수"라며 "둔화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한편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중 99.5로 전월 대비 2.3p 올랐다.
한은은 물가상승폭이 둔화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로 CCSI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출 경기 호전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대출 규제 강화 전망과 고금리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9p 하락한 93을 나타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시중금리가 안정되며 12p 하락한 107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석유류 가격 하락 폭 확대로 3p 하락한 146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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