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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미 달러화 약세…박싱데이 거래 부진·금리인하 기대 지속

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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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본격화되면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크리스마스 휴장 이후 거래는 별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환율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31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2.480달러보다 0.049엔(0.0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420달러로, 전장 1.10130달러보다 0.00290달러(0.26%)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7.27엔으로, 전장 156.87엔보다 0.40엔(0.2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708보다 0.23% 내린 101.469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마친 후 다시 문을 연 외환시장은 달러 약세로 기울었다.

내년에 미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화는 엔화, 유로화 대비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약간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휴장을 지나고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부진했다.

미국과 일본의 엇갈린 통화정책 방향은 달러 약세 요인이 됐다.

일본은 내년에 완화정책에서 긴축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12월 통화정책 결정은 바꾸지 않았지만 새해를 앞두고 정책 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주최 행사에서 BOJ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2%) 달성 가능성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충분히 많아질 경우 정책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정책이 다시 내년에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언급했다.

그동안 달러 강세, 엔화 약세로 나타났던 양국의 정책 방향은 내년 전망을 토대로 달러 약세, 엔화 강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04달러대로 올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연말 인사 연설에서 올해 ECB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한 강한 조치들을 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내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연말 분위기 속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달러 약세, 주가 지지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의 수석 편집자 아담 코베이시는 내년 금리인하 기대에 대해 "기대가 일방적이라는 점과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행복감을 느끼면서 단기적인 시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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