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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선점 분주…美 리테일 채권 중개 10배 급증

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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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촌각을 다투는 채권시장 기관투자가들에게 2023년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장세였다. 하지만, 투자 주기가 다소 긴 뉴욕채권시장의 리테일 투자자는 고금리를 선점하고자 부지런히 자금 넣기에 바빴다. 개인 채권 거래가 금리정상화 이전과 비교하면 10배나 급증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트렌드로 채권 매입이 '대세'였다고 분석했다. 지금도 고금리를 선점하고자 서두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WSJ은 피델리티의 올해 리테일 채권·CD(양도성예금증서) 일평균 중개 거래량이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하면 약 10배 급증했다며 관련 차트를 소개했다. 꾸준한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손실 우려에도 지난 20년 동안 기록했던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채권 약세장에 대한 우려까지 완전히 반전하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달 설문에서, 채권 자본이익 기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WSJ은 부연했다.

고금리로 채권과 함께 주목받던 투자 분야는 현금성 자산이다. WSJ은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이 6조달러 이상으로 확대한 부분을 제시했다.

MMF 등 현금들은 최근 다른 투자자산으로 대거 이동해 연말 랠리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자본시장뿐만 아니라 소비 등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인베스코의 로리 브리그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MMF에 쌓인 자금들은 경제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라며 "이 자금이 실제로 사용되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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