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한상민 기자 = '그룹 재무통' 배형근 새 대표이사(사장)를 맞이하게 된 현대차증권이 비(非)부동산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으로 수익성 저하에 직면한 현대차증권은 관련 조직을 대거 손보면서도 차기 먹거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관련 3실·1담당·6팀을 폐지하는 방향의 조직개편 내용을 내부 공지했다.
IB1본부 내 대체사업실과 함께 대체금융팀과 부동산구조화팀이 폐지됐다.
부동산투자실은 신사업투자실로 명칭을 바꾸면서 부동산투자1~4팀 중 하나를 없앴다. 나머지 3팀은 각각 복합사업금융팀, 임대운용사업팀, 자산재구조화(AR)팀으로 탈바꿈했다.
부동산개발팀도 기업부동산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동산 외 대체투자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펼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IB2본부 내에서는 복합금융(CF)실과 자본시장담당 조직이 사라졌다. CF실 산하 CF1~2팀과 자본시장담당 산하 PE팀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지난해 신설했던 CF실을 2년 만에 폐지하는 것이다. CF실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발굴과 금융 주선·대출, 실물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해 초 11명 규모로 만든 조직이다.
금융구조화(SF)실은 폐지한 대신 SF담당을 신설했다. 실을 담당으로 격하한 것이다. SF담당 산하 SF1~2팀은 부실자산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IB2본부 산하로 그로스파이낸스(GF)실과 PD담당을 신설했다.
담보부채권 등 주관·자문 딜 영업했던 GF팀을 GF실로 격상한 모양새다. GF실 밑으로 GF1~2팀이 편제됐다. 리스크가 낮은 우량 사업 위주로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IB딜을 사후관리 하는 부서인 PD담당과 그 산하 PD팀도 신설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9월 말 기준 우발채무 규모가 7천222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7.0% 비중을 차지하는 등 우발채무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한편 조직개편 결과 1명의 실장이 담당으로, 5명의 팀장이 팀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증권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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