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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11월 누적 글로벌 HEV 77만대 판매…역대 최다

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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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HEV)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처:현대차그룹]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월까지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76만7천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만 25만4천258대를 팔아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21만1천304대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6년 6만2천여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7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연말까지 하이브리드카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서게 될 것이란 예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해외시장 판매도 51만3천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3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현대차·기아는 10년 이상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당분간 이어질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바 있다. 2019년에는 엔진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카 성장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효율과 성능을 대폭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성능 엔진과 결합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올해 19.2% 성장한 2천718억달러(약 360조5천400억원) 규모로 점쳐진다.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7.3%로 4천439억1천만달러(약 58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운전 경험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그룹]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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