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은행(BOJ)은 12월 회의에서 급하게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BOJ가 27일 공개한 12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BOJ 회의에서 1명의 위원은 "인내심을 갖고 통화완화책을 지속해야 한다"며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 목표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J 위원은 YCC 정책 아래에서 임금과 물가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며 만일 내년 봄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더라도 인플레이션이 2%를 대폭 웃돌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봄까지 지켜본 후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BOJ 위원들은 YCC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당분간 YCC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BOJ는 "현재의 통화정책의 출구 전략을 고려하면 YCC와 마이너스 금리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작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와 YCC 정책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임금과 물가 간의 선순환 관계가 확인되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하는 것이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J는 일본 경제가 물가와 경제활동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위험과 해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내수 경제는 전반적으로 견조했으며, 민간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BOJ는 다만 기업들이 엔화 약세와 해외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비용절감에 나선다면 내년 금리 인상과 투자에 나설 유인이 적어진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경영 정책과 수익 계획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BOJ는 물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J는 물가 안정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년 회계연도와 그 이후까지 임금 상승률이 오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분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들의 임금과 가격 책정 방식에 변화가 생기며 지난해보다 임금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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