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에 주담대 금리도 ↓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 대출 금리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11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과 동일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5.04%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 중 주담대 금리가 4.48%로 전월보다 0.08%P 내렸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이에 "코픽스 상승과 특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 팀장은 "12월 코픽스 금리는 0.08%P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상·하방 압력이 동시에 작용한다"면서도 "은행채 금리 낙폭이 더 커서 하방 압력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주담대 중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금리(-0.15%P)가 고정형(-0.06%P)보다 크게 하락했다.
고정금리형 주담대의 경우 특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금리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0.12%P, 0.04%P 상승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크게 줄었다.
고정금리형 가계대출 비중은 신규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7.1%P 줄어든 39.3%를 기록해,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도 10.5%P 하락한 56.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업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3%P 오른 5.36%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7%P 상승했다. 일부 은행의 직전 달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예금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 금리는 은행의 수신확보 노력 등으로 전월 대비 0.04%P 오른 3.99%를 기록했다.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5%P 상승한 3.96%를 기록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 비중이 늘면서 0.01%P 오른 4.08%를 나타냈다.
이로써 예대금리 차는 0.02%P 축소된 1.27%P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축소세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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