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기록적인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이 투자자들에게 다소 위안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분석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JP모건의 릴리안 렁 차이나인컴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주주이익을 개선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MSCI 중국 지수는 올해 14% 이상 하락했다. 기업들은 비관론이 확산하는 것으로 막기 위해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있다.
CSI3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2.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기업들은 홍콩시장에서 1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기록했다.
스포츠용품업체 이녕(HKS:2331), 메이투안디앤핑(HKS:3690), 야오밍바이오(HKS:2269) 등 대형 기업들이 이달 총 28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렁 매니저는 "절대적인 수준이나 가치평가 관점에서도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경제회복의 순풍이 불면 (이와 같은 기업의 행동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함에 따라 내년 중국이 완화정책을 펼 여지가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렁 매니저는 경기주기에 관계없이 예측 가능한 수입원을 가지는 유틸리티 부문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기술 하드웨어 제조업체 등도 선호 종목이라고 밝혔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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