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마감] 강세 플래트닝…한산한 연말 장세·크레디트 주시

23.12.2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연말 장세에 돌입하면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며 크레디트물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1bp 하락한 3.22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1bp 내린 3.26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5.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2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40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0틱 상승한 114.7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91계약 순매도했고 보험이 2천707계약 순매수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한산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하면서 태영건설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말이어서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태영건설 이슈가 오늘 다시 불거졌는데, 태영건설은 유독 PF 우발채무가 많은 구조여서 다른 건설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역은 "아직까지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심리가 채권시장 전반에 번지지 않았다"며 "여전채 등은 약해지지 않고 어제와 비슷한 레벨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3.22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오른 3.28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89bp 오른 4.3647%, 10년물 금리는 0.36bp 오른 3.9004%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약세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폭을 줄였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반락한 영향이다. 오전 중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6~7bp, 10년물이 1~2bp 내렸다. 호주 국채 금리도 2년물이 4~5bp, 10년물이 5~6bp가량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2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현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스탠스를 보였다.

BOJ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분간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1명의 위원은 "인내심을 갖고 통화완화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올해 1∼11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오전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처한 태영건설이 이르면 이번주 내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전일 회의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태영건설 채권이 민평 금리 대비 723.4bp 높은 12.426%에 1천900만원이 체결되는 거래도 나왔다.

이 상황이 크레디트물 전반에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지 당분간 여파를 주시해야겠다는 경계감도 커졌다.

점심경 한국은행은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48%로 집계돼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과 동일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순차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주가 대출받을 때 미래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최대 3.0%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데, 이는 가계대출 억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강세로 돌아섰다.

보험사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2천707계약으로, 전일(3천954계약) 대비 소폭 줄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26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천491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5만3천89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4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8천6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53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9bp 오른 3.319%에 고시됐다.

다만 국고채 나머지 구간의 금리는 하락했다.

3년물은 0.1bp 하락해 3.220%, 5년물은 0.5bp 내린 3.22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1bp 하락한 3.260%를 나타냈다. 20년물은 4.0bp 내린 3.179%, 30년물은 2.9bp 하락한 3.156%를 기록했다. 50년물은 2.9bp 내린 3.124%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486%, 1년물은 0.3bp 오른 3.436%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2bp 오른 3.33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내린 3.95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5bp 하락해 10.407%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30%, CP 91일물도 변함 없이 4.270%로 마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