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시장 간 인플레이션 전망 엇갈리면 금리 단기 반등 가능성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년 말 3% 중후반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은 외자운용원이 발표한 '2024 글로벌 경제 여건 및 국제 금융시장 전망'에 따르면 정우재 과장·정유미 조사역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시화에 따라 본격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에는 3% 중후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내년 연준보다 더욱 빠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국채 금리가 이미 상당 폭 하락한 만큼 단기 시계에서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보다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는 등 시장 전망과 연준 대응 간의 괴리가 부각될 경우, 국채 금리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수익률 곡선은 내년 중 '불 스티프닝(단기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수익률곡선 가팔라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 전 만기 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 단기 금리가 더욱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화했던 장단기 금리 역전도 내년 하반기 중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권시장 변동성은 전반적으로 축소되겠지만,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일시적으로 확대될 위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유로 지역 국채 금리는 독일을 제외하고 전망이 엇갈렸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2%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페인은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국채 스프레드가 축소되겠지만, 이탈리아·프랑스 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현재 0.6%대에서 1%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 발표 시 일본 국채금리는 단기간 급등할 수 있겠지만, 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등으로 1%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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