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하반기 미국 증시가 강력하게 랠리를 펼쳤지만, 주가 상승률이 주가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주식의 비중도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어느 때보다 특정 주식들에 의존하는 강세장이었다는 뜻으로 수십년래 가장 기이한 강세장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처 : 아폴로매니지먼트]
27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24% 넘게 뛰며 사상 최고치에 불과 몇 포인트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수를 구성하는 상당수 종목은 지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500을 구성하는 500종목 중 72%가 올해 지수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S&P500 구성 종목 중 연간 상승률이 지수에 못 미치는 비중이 70%를 넘은 경우는 90년대 말 이후 처음이다.
투자기관 토로의 칼리 콕스 분석가는 "이는 수십년래 가장 이상해 보이는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일부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적으로 끌고 올라간 한 해였다. 이처럼 특정 종목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S&P500은 동일가중으로 산출한 S&P500보다 12%포인트 이상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S&P500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24.4% 상승한 반면 동일가중으로 산출된 'S&P500 이퀄웨이트 ETF(RSP)'는 11.8% 오르는 데 그쳤다.
마켓워치는 "그나마 RSP에 호재라면 50일 가격이동평균선(이평선)이 장기 추세선으로 여겨지는 200일 이평선을 '골든크로스'하기 직전이라는 점"이라며 "시장에 뒤처지던 종목 중 다수는 수익률 차이를 따라잡는 중"이라고 전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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