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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거침없다…10년물 올해 수익 플러스 전환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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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올해 마지막 주간에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10bp 넘게 하락하면서 작년 종가를 마침내 밑돌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말 금리가 5%를 넘을 때만 해도 10년물 금리는 작년 종가 대비 올해 상승률이 30%에 육박했으나 불과 두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연간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이하 미국 동부 시각)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20bp 하락한 3.7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1.79bp 떨어진 4.23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76bp 떨어진 3.94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6.2bp에서 -44.6bp로 축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국채 매수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하고 있다.

성탄절 연휴 전후로 채권금리가 방향성을 상실하면서 올해 마지막 주는 보합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연준이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 하락 속도도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3월로 앞당겨지리라 예상되면서 채권시장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이날 현재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6.3%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4.2%,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2.2%로 나타났다.

지난주만 해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였으나 최근 90%를 넘은 뒤 86%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나 미국 국채시장은 일단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10bp 넘게 하락하면서 연간 상승률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022년의 10년물 금리 연간 종가는 3.879%였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3.78% 선에 진입하면서 올해 채권금리 상승률은 전년 종가 대비 -2.31%로 집계됐다. 10년물 금리 3.78%는 지난 7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금리 하락세가 지난 두 달간 매우 가팔랐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지난 10월 23일 10년물 금리가 올해 연고점인 5.022%를 찍었을 때 올해 금리 상승률은 전년 종가 대비 29.45%에 달했다. 하지만 두 달여 만에 약 30%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서는 극도의 변동성 장세가 현재 펼쳐지는 중이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아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의 둔화로 중앙은행들이 제약적인 정책을 느슨하게 할 여력이 생겼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더 높은 수준의 실질 금리는 갈수록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미국 재무부의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금리는 3.801%로 정해졌다.

응찰률은 2.50배였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0.6%로 나타났다.

직접 낙찰률은 15.4%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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