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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비트코인, 산타랠리 누리지 못할 것"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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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을 맞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호재에도 연말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반리온 캐피탈의 빅토리아 빌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인터뷰에서 "내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2021년 최고점 대비 약 37%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에 약 157% 상승했다.

현재 블랙록을 비롯해 위즈덤트리, 발키리 등 12개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SEC가 내년 1월 초순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일괄 승인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통상 산타랠리는 연말연시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2010년 이후 비트코인도 산타랠리 기간 13번 중 약 절반에 가까운 6번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등의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ETF 출시 초기 시장 예상보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미온적일 수 있어 올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QCP캐피탈은 "실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초기에는 시장 예상보다 비트코인 수요가 저조할 수 있다"며 ETF 출시 직후인 1월 둘째 주는 전형적인 '뉴스에 팔아라'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스 전략가는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간 비규제 시장이었던 가상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리는 기술적 이벤트다.

비트코인은 간밤 4만3천달러 수준에서 등락했으며, 지난 7거래일간 약 1.3% 하락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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