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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서울 채권시장, 강세 폭 확대된 이유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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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전해지자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 폭을 확대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전일보다 17틱과 64틱 급등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23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수준에 비하면 3년과 10년 기준 각각 5틱과 15틱 추가 상승한 것이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에 요인을 구분 짓긴 어렵지만 추가 강세 재료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2.65bp 내린 4.2382%, 10년 금리는 10.32bp 하락해 3.7972%를 나타냈다.

시장 일부에서는 건설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엿보인다.

긴축 장기화에 주택시장이 조정을 받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이 악화한 것이 주된 배경이기 때문이다.

PF의 사업성과 직결되는 주택시장을 살리려면 통화정책 긴축 정도의 완화 신호를 일부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녹아 있는 것이다. 미국에 비해 국내 중단기물엔 인하 기대가 덜 반영됐다는 인식도 자리하고 있다.

실제 국고 3년 금리는 이날 3.20%대를 뚫고 내려갔다. 국고 3년 금리는 장내시장서 오전 10시2분 3.165%에 거래됐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워크아웃 간다는 게 단순하게 들리진 않는다"며 "신용위기로 번질까 봐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국 등이 심폐소생술 하면서 문제를 이연시켰는데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B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내년 8월 만기인 평택도시공사 채권 등은 '+1.5'원에 사자 호가가 나오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며 "캐피탈은 좋지 않지만, 단기 우량 등급 채권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C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전반적으로 국고채는 태영건설보다는 미 국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태영 이슈는 보험성 듀레이션 확대를 자극할만한 재료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추이

연합인포맥스

올해 국고 3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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