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중이던 DB하이텍 지분 전량 대출 담보로
KCGI 보유 지분 5.63% 블록딜로 매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DB그룹의 비금융계열 지주사격 회사인 DB아이엔씨(DB Inc.)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로부터 DB하이텍 지분 5.6%(250만주)를 매입했다.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보유 중이던 DB하이텍 주식 전량(551만2천783주·12.42%)을 담보로 금융권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매입에 필요한 1천650억원의 75% 수준인 1천200억원을 마련했다.
DB아이엔씨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주식 취득 자금 차입의 건'을 논의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B하이텍 주식 추가 매입을 위해 현재 보유 중인 DB하이텍 주식 551만2천783주를 한국증권금융과 교보증권, 삼성증권에 맡기고 총 1천200억원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만기는 1년과 3개월, 6개월 등 각각 다르게 설정했다.
이날 이사회에 불참한 김남호 회장을 대신해 의장을 맡은 문덕식 대표가 이사들에게 차입의 필요성과 차입 방법 결정 배경, 향후 상환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해당 안건은 출석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됐다.
DB아이엔씨는 이날 이사회 결정을 바탕으로 다음 날(29일) 차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450억원은 보유자금으로 충당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이사회는 'DB하이텍 주식 취득의 건'도 상정했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중장기적 투자 수익 확보 목적으로 KCGI(캐로피홀딩스)가 보유한 DB하이텍 주식 250만주를 1천650억원에 사들이는 내용이다. 주당 6만6천원이다.
해당 안건 역시 출석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DB아이엔씨는 DB하이텍 지분율이 12.42%에서 18.05%(보통주 기준)로 높아졌다. KCGI는 7.05%에서 1.42%로 낮아졌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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