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2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급락하면서 10년물의 경우 작년 종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금리 하락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인식도 퍼지면서 반발 매도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61bp 오른 3.83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46bp 뛴 4.25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92bp 상승한 3.98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4.6bp에서 42.5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은 전날 국채가격 상승에 따른 반발 매도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금리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 10월 말 고점이었던 5.02% 대비 두 달여 만에 120bp 넘게 급락한 상태다.
연준의 기조 전환 기대감을 반영한다곤 하지만 이미 내년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하회하는 만큼 속도 조절론도 힘을 받는 흐름이다.
연준은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년 말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중간값을 4.6%로 제시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이미 4.2%대까지 내려갔다.
미국 국채 물량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완연한 현재까지는 시장이 무난하게 소화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5년물 국채를 580억달러 규모로 발행했음에도 시장은 이를 별 탈 없이 소화했다.
스위스쿼트뱅크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분석가는 "미국 5년물 국채는 완충 수요를 확인했다"며 "채권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좋은 매물이라는 인식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보다 1만2천명 증가한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천명을 상회하는 결과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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