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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에서 잠정적으로 판매된 주택을 나타내는 지수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1월 미국의 모기지 금리(주택담보대출)가 하락했음에도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한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과 같은 71.6을 나타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1.0% 상승)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년동기대비로는 5.2% 급락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란 주택의 매매계약까지는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를 지수화한 것으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라고도 한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10월 중순 8%를 돌파했었다. 모기지금리는 11월 초 들어 7.5%로 급락했고, 11월 말 7.25%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모기지금리의 하락이 부동산 시장에 바로 숨통을 틔워주지는 못한 모습이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 10월부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4대 주요 지역의 펜딩 주택 거래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수자들의 실제 거래 수요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12월에 모기지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내년 주택 판매는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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