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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태영까지' 자금시장 안정의 숨은 공…韓銀 19兆 풀었다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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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금리 튈 경우 추가 유동성 투입 고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김정현 기자 = 단기 자금시장이 연말에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숨은 공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후폭풍에 단기 금리가 튈 경우 추가 유동성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9일 채권시장과 인포맥스 레포 일별 금리(화면번호:2724)에 따르면 전일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617%를 기록했다.

기준금리(3.50%)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주 초(3.76~3.77%)에 비하면 안정된 결과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연말에는 단기 자금시장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자산운용사는 펀드 환매, 증권사는 대고객 RP 출금 등에 대응해 자금 수요가 늘어나지만, 공급은 줄어서다.

주로 유동성 공급 역할을 하는 은행들은 연말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등 규제 비율 충족을 위해 좀처럼 움직이지 않으려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엔 태영건설 워크아웃 소식까지 연말에 전해지자 긴장감이 컸다.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금시장까지 경색되면 파장은 커질 수 있어서다.

한은은 이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했다. 지난주 RP 매입을 통해 자금시장에 11조 원 유동성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8조 원을 추가 공급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한은의 연말 자금시장 안정 의지가 상당하다"며 "무리 없이 돌아가는 분위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은은 필요시 추가 유동성 투입도 시사했다.

공대희 한은 시장운영팀장은 "시장이 대체로 무난한 상황이다"며 "그러나 연말 특수성과 어제 태영건설 뉴스도 있어서 금리가 위로 튀어서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RP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wroh3@yna.co.kr

jhkim7@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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