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국민 생활에 안정을 제공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지급 규모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지급보험금이 2천2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상반기 470억 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7년 새 4배 넘게 규모가 늘어난 셈이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피보험자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유효계약건수는 2천630만 건으로 피보험자 기준 2천582명, 국민의 절반이 가입하고 있다.
낮은 보험료와 '일상생활 중 발생한 사고'라는 넓은 보장범위로 다양한 사고를 뒷받침해주는 보험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누수로 인한 아래층 피해 사고, 자녀가 친구 집에서 놀다가 TV를 파손한 사고, 키우는 반려견이 행인을 공격한 사고 등 넓은 사고 범위와 다양한 피해 대상(대인·대물)을 아우른다.
신정원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보험금 지급의 사고 원인으로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누수로 인한 사고비중이 48.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놀이로 인한 사고가 10.6%, 자전거 운행 중 사고가 5.1%로 뒤를 이었다.
사고로 인한 피해 대상별로는 건물이 48.5%, 사람이 11.7%, TV가 11.0%로 집계됐다.
또한 보험금 지급금액 기준 상위 100건 고액사고의 원인으로는 '화재' 사고가 46.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피해 대상으로는 '사람'이 36.0%로 나타났다.
신정원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지급보험금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사고 원인으로는 아파트나 공동주택 등의 '누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보험 소비자들의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인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손해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담보에 대한 운영과 위험률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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