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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노동비용↑→제품가격 인상 가능성…물가 압력 상존"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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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임금 상승 둔화했지만 생산성 향상 더뎌…노동비용 상승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노동비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29일 한은 조사국의 정선영 과장·한지우 조사역은 한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팬데믹 기간 가파르게 높아졌던 명목임금 상승률은 올해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둔화했다.

그러나 명목임금 상승세 하락이 기업의 실제 노동비용 감소와 물가상승 압력 완화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금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한은 조사국은 지적했다.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더라도 생산성 증가율이 이보다 더 낮다면, 기업이 실제로 느끼는 비용 부담은 이전에 비해 오히려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생산성 증가율이 지난해부터 소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기업의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단위노동비용은 제품 1단위 생산에 필요한 명목 노동비용을 의미한다. 노동비용을 생산성으로 나눠 계산해, 생산성이 낮아질수록 단위노동비용이 올라간다.

이에 한은 조사국은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이 1분기 이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이는 노동시장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상존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즉 노동비용이 상승할 경우,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비용 증가를 완충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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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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