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세계 주식시장에서 올해 한 해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종목이 100개를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퀵·팩트셋이 세계 70개 시장, 시가총액 50억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말 대비 주가가 두 배 이상으로 뛴 종목은 27일 기준 112개였다. 작년 30개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반도체 재고조정 일단락이 기술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작년에는 에너지 분야가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오픈AI가 생성형 AI인 챗GPT를 공개한 이후 주가 상승 종목의 면면이 바뀌었다.
미국 엔비디아 주가는 3.4배 뛰었고 대만 반도체 설계 업체인 알칩 테크놀로지 주가는 4.2배 급등했다. 일본에서도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스크린 홀딩스와 디스코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도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도 주식 가운데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종목은 15개로 4개를 기록했던 작년을 크게 상회했다.
수즈론 에너지, REC, 파워파이낸스, 인도철도금융공사 등 인프라 관련 종목이 인도 증시를 견인했다.
작년 증시를 이끌었던 에너지 관련주는 부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불확실성에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증시의 주요 종목도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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