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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HD현대가 조선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향의 첫발을 뗐다.
한국신용평가는 29일 HD현대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HD현대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는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신평은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등 그룹 조선 부문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해 지주사인 HD현대의 신용등급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이날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도 각각 'A(안정적)'와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2020년 말 이후 해운업황 개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4배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주잔고의 질을 결정하는 수주선가 역시 수주잔고 확충에 기반한 협상력 제고 등이 맞물리며 2020년 말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 말 177포인트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신평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주선가 상승과 더불어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고정비 부담 완화, 수익성이 우수한 엔진부문 확대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또 2021년 상반기까지의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중 대부분 소진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9월 말 연결 기준 HD현대의 부채비율은 199%, 차입금의존도는 30.1%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HD현대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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