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금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로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폭을 확대하자 금 가격이 이번 주에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며 "채권 금리 하락은 금 강세장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7일 온스당 2,093.1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이후 약 0.4% 하락해 2,083.50달러 수준으로 내려섰다.
금 가격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계약을 기준으로 올해 현재까지 14% 이상 상승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4일 사상 최고치인 2,152.30달러는 아직 넘지 못했다.
*자료:연합인포맥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미국 달러는 주요 경쟁국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를 보면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대비 이달에만 2.7% 하락했으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연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금 강세론자들에게 호재다.
금은 이자가 없는 만큼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든다. 달러 또한 금과 대체 관계에 있으며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달러화 단위로 가격이 책정된 금에 대한 보유 매력이 더욱 커진다.
XM의 마리오스 하드지키리아코스 수석 투자 분석가는 "실질 금리와 달러의 급락 외에도 지정학적 불안정과 중앙은행의 직접 구매로 인해 금 가격이 상승했다"며 "또한 중국의 보유고 다각화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약 88%로 반영되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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