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29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는 반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채권시장은 새해 첫날 연휴인 1월 1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63bp 오른 3.87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5bp 상승한 4.29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96bp 뛴 4.03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43.7bp에서 -41.9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국채시장에선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국채금리가 거침없이 하락했던 만큼 연말을 맞아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0년물 국채금리의 겨우 지난 10월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 두 달 만에 120bp 넘게 급락하는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채권금리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어 시장은 당분간 횡보하며 추후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간 종가 기준으로 작년 종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0년물의 경우 작년 종가는 3.8795%였다. 현재 레벨과 같다. 2년물은 작년 종가가 4.4237%로 현재 레벨과 13bp 정도 차이가 난다.
내년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낙폭이 커질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사예 설립자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지지선인 3.75%를 뚫고 내려가 3.00%까지 도달한다면 투자자들은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하게 될 것"이라며 "채권금리 하락이 올해처럼 주가를 부양하는 역할은 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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