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연합인포맥스의 '2023 베스트 리서치' 섹터 부문 평가에서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5명의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KB증권 리서치센터와 3년 연속으로 2차전지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도 돋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베스트 리서치'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주역인 인포맥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평가다. 섹터 부문에서는 총 17명의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인포맥스 사용자 1천2명이 참여해 리포트의 정확성·신뢰도, 적시성·유용성, 논리 완결성·설득력,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점수를 매겼다.
◇3년 연속 1위 수성한 하나 김현수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섹터 1위를 수성하며 3년 연속 수상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4월 발간한 'Great Company, but Bad Stock'에서 에코프로 자회사별 예상 이익에 근거한 예상 기업가치를 통해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주간 리포트 시리즈인 '이번주 배터리 속이야기'를 통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주요 이슈를 적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 관련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향성에 편향되기가 쉬웠지만, 내재가치 분석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주가 분석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은 미중 분쟁과 미국 정책 변수"라면서 "트럼프 당선과 정책 변화 등 정책에 관해 더 집중적으로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년 연속 건설·부동산 1등…삼성 이경자
이 연구원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건설·부동산 섹터에서 수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신용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장에 적시성 높은 코멘트를 제공하면서다. 또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리츠를 섭렵하며 부동의 1위 리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업 IFRS17 분석한 KB 강승건
강 연구원도 2년 연속으로 섹터 1위를 수성한 연구원이다.
금융업 전문가로 보험업 IFRS17과 K-ICS 도입에 따른 변화와 영향을 상세히 분석해 투자자를 지원했다. 보험뿐만 아니라 은행·증권에 대한 전망과 리뷰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필드 뛰는 본부장 KB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을 겸하면서 반도체·IT 하드웨어를 분석하는 김 연구원도 자신의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김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근거로 DDR5, HBM3 등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를 제시하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실제로 두 종목은 연말 들어 상승 랠리를 보였다.
◇신설된 방산 부문에선 다올투자 최광식
2023년 가장 뜨거운 섹터 중 하나였던 방산에서 최고의 분석을 제공한 인물로는 최 연구원이 꼽혔다.
최 연구원은 연초 '방위산업-4Q22는 2030년까지의 나침반'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산업의 로드맵을 제시했고, 'K-방산, Back to the Basic'이라는 리포트로 방위산업추진위원회의 의결사항과 무기체계를 심도 있게 다뤘다.
◇산업용 금속 1위 NH투자 이재광
이 연구원은 철강 및 방산·항공우주 섹터 리포트로 산업용 금속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3년 초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분석해 전망한 리포트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 연간 전망으로는 리튬과 니켈, 철강 업황 등을 분석했고, 항공우주·방위 관련 산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고금리 속 소프트웨어·IT 안내한 신한 강석오
강 연구원은 금리 상승의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IT 서비스 부문에서 진솔한 리포트로 이목을 끌었다.
올해 상반기 다수의 게임 및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 연속 에너지·화학 1위 한국투자 최고운
최 연구원은 전년도 공동 1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7월 발간한 '희망고문도 희망이 있기에 가능'에서 화학 업종 업체별 재무 상태와 신사업 차별성에 집중하면서 최선호주로 롯데정밀화학과 LG화학을 제시했다.
◇엔터 2년 연속 1위 하나 이기훈
이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레저 섹터 2년 연속 수상자로 등극했다.
에스엠 지배구조 관련 이슈에 대한 분석을 적시에 제공, 투자 판단을 지원했다. 7월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서는 각 기획사의 미국 현지 아이돌 데뷔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 번째 구조적 성장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석한 KB 강성진
강 연구원은 2년 연속 운송 부문 베스트 에널리스트로 선정됐다.
2024년 운송산업 전망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로 인한 장기 성장성 확보 등을 근거로 CJ대한통운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항공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여부, 해운업은 컨테이선·벌크선 운항 축소 등을 분석하며 투자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유통·의류·화장품 1위 KB 박신애
박 연구원도 2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킨 애널리스트다.
이마트·롯데쇼핑·호텔신라 관련 리포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정기적으로 유통·소비재 동향을 제공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논리적 분석의 유틸리티 NH투자 이민재
이 연구원은 논리성 및 신뢰도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전력에 대한 리포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더해 탄소중립·원자로·신재생 관련 내용을 제시하며 유틸리티 투자를 안내했다.
◇창의성 보여준 음식료 NH투자 주영훈
주 연구원은 창의성 부문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음식료 섹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관련 리포트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내년 전망으로 국내 음식료 산업과 해외 K-Food 사업을 분석해 이목을 끌었다.
◇11년차 자동차 애널리스트 메리츠 김준성
메리츠증권에서 11년째 자동차 부문을 담당 중인 김 연구원은 2021년 베스트 애널 선정 이후 1위를 탈환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의 구조적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해 투자자의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중공업·기계 1위 NH투자 정연승
정 연구원의 삼성중공업 리포트와 정기적인 조선업 동향 리포트가 지난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삼성중공업 수주 상황 및 FLNG 관련 투자포인트를 제시해 투자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년 전망으로는 신조선가 강세와 LNG발주 및 탈탄소 현황을 분석했다.
◇AI 분석으로 인기 통신서비스는 NH투자 안재민
통신 부문 1위를 차지한 안 연구원은 통신사의 AI 신사업 관련 분석 리포트로 인기를 끌었다.
내년 전망으로도 AI 신사업을 분석해 제시하면서 통신사의 미래 먹거리를 조명했다.
◇헬스케어 1위 탈환한 키움 허혜민
허 연구원은 2021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 이후 1위를 탈환했다.
종근당 출시의 연구원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바이오 분야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리포트로 알려졌다.
기업별 신약 파이프라인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임상시험 결과뿐 아니라 정부 규제와 허가, 각종 바이오 학회 등 바이오 업종 분석에 중요한 모든 요소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투자 결정을 지원했다.
한편, 2023년 베스트 애널리스트 섹터 부문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하우스는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NH투자증권이다. 이재광(산업용 금속)·이민재(유틸리티)·주영훈(음식료)·정연승(조선/중공업/기계)·안재민(통신서비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서치본부의 뛰어난 분석 역량으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겠다"며 "사업부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분석과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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