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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 기업, 상당히 저렴하지만 여전히 투자 위험"

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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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어려운 3년을 보냈지만 여전히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업종은 당국의 규제가 시작된 이후 각종 벌금과 구조조정, 사업 전략 변경 등으로 1조2천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잃었다. 중국 증시의 꽃이었던 알리바바그룹홀딩스(HKS:9988)와 텐센트(HKS:0700), 징동닷컴(ADR)(NAS:JD)의 가치는 고점에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이들 기업보다 더 작고 민첩한 경쟁자들에 주목하며 베팅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중국 인터넷 업계에는 충격적인 이슈가 발생했다. 당국이 게임 이용자에 대한 과도한 과금 유도를 제한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을 발표한 것이다. 이 여파로 텐센트와 넷이즈(NAS:NTES)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WSJ은 중국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단속이 끝났다고 믿었던 많은 투자자에게 상당한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텐센트게임즈는 이번 규제 초안에도 비즈니스 모델이나 게임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누스 헨더슨의 올리버 블랙번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기업 운영환경에 불확실성이 없고 안정적이길 원한다"며 "끊임없는 (당국의) 개입은 기업이 그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픽테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케니 수석 투자 매니저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더 이상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없으며, 한정된 고객풀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니 매니저는 "파이는 그대로이며, 그 파이 안에서 징동닷컴과 알리바바는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핀둬둬(ADR)(NAS:PDD)는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격동의 2021년, 부진한 2022년, 실망스러운 2023년을 보내며 엄청나게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위험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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