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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9월에 인하 시작…40명 이코노미스트 설문 결과

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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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9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다만, 물가 수치에 따라 인하 시기는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2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내셜리뷰(AFR)가 현지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RBA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 설문한 결과, RBA의 첫 금리인하 예상 시기는 오는 9월로 조사됐다. 매체는 채권시장의 기대보다는 약 3개월 정도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망대로라면 호주는 미국, 유럽, 뉴질랜드 등보다 나중에 통화완화로 동참하게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긴축 사이클을 늦게 시작한 만큼 종료도 지연된다는 것이다.

RBA 출신의 조나단 컨스 챌린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임금의 적절한 둔화 없이 성장이 약화하는 것만으로는 물가 목표를 향해 올바르게 나아간다고 확신하기 충분치 않다"며 "RBA는 2월에 추가 긴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의 카트리나 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50만명에 달했던 이민자가 노동시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한다"며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이 호조를 유지하면 인하 경로는 의심할 여지 없이 뒤로 밀린다"고 밝혔다.

매체는 설문 응답 기관 중 3곳이 오는 5월 인하를 점쳤다고 소개했다. 반면, 10곳은 연중 동결을 제시했다. 결국 물가에 대한 전망이 인하 시점을 보는 중요한 포인트로 지적됐다.

밥 커닌 ML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5월 인하를 전망했다.

도이치방크 호주의 필 오도나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말에도 물가상승률이 RBA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긴축 정책이 불충분하게 유지될수록 인플레이션 목표로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통을 덜 받아들이면 나중에 더 큰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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