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미국 주택가격은 금리 인상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파른 차입 비용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황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얼터닷컴은 내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8%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높은 대출 비용에 대한 경쟁 압력을 덜 느끼면서 수요를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3% 상승했던 주택 가격은 올해 1.7%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일 수석은 "주택 가격 급등 이후 약간의 휴식이 될 것"이라면서도 "모기지 금리가 현재 대출자의 85%가 지불하는 수준보다 여전히 비싸 기존 주택 매물량은 14%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존 주택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이듬해 반등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주택 건설업체들이 공급에 뛰어들면서 신규 주택 건설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모기지 금리는 올해 말까지 평균 6.6%가 되어 주택 가격이 1% 하락할 것"이라며 "주택 가격은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감당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돌파구 마련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질로우는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인의 소득이 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둔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는 몇 달 동안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며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비용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 금융기관인 패니 메도 주택 가격이 올해 상승 동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패니 매는 기존 주택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총 주택 판매량이 480만 채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은 "완만한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 주택 판매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건설 물량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속도는 느리지만 가격은 계속 상승해 올해 2.4%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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