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이 달러-원 현물환 거래를 개시했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지점과 하나은행은 오전 10시 17분경 서울외국환중개에서 1,292.00원에 달러-원 거래를 체결했다.
외환당국은 이날부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RFI로 등록된 기관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실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RFI로 첫 거래를 개시한 SSBT 홍콩지점은 해외 금융기관 중 RFI 준비가 빠른 편에 속한다. SSBT는 홍콩 지점뿐만 아니라 런던 지점도 RFI 인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타 해외 금융기관들은 이달 중으로 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현재 RFI 등록 서류를 제출한 해외금융기관은 열 곳 이상"이라며 "서류 접수에서 검토 완료까지는 평균 한 달가량이 소요된다. 1월 말까지는 (RFI 인가) 서류 단계가 완료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류 검토가 완료되면 거래가 준비된 금융기관은 자유롭게 실거래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RFI 첫 거래는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이루어졌다.
서울외국환 관계자는 "안정된 전자중개시스템을 구축해 당국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충분히 대비하고 서울외환시장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달부터 거래시간 연장도 시범 운영된다.
서울외환시장 개장 시간은 하반기부터 익일 오전 2시로 연장된다. 현재 오후 3시 30분에 끝나는 지금보다 10시간 반 거래 시간이 더 늘어난다.
당국은 실거래 테스트를 통해 개장 시간 연장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회계·재정 이슈 등을 사전에 보완할 방침이다.
실거래 테스트는 2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금융기관은 거래 사전 계획서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에는 양 기관 간 사전 협의된 거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테스트는 런던 금융시장 개장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자정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시간대를 최소 두 구간으로 나누어 거래를 검증한다.
달러-원 현물환을 우선 시험하고 외환(FX) 스와프 거래는 4월부터 진행된다.
kslee2@yna.co.kr
ybnoh@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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