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급락하고 있다. 작년 마지막 두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만큼 새해 들어 매도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8.41bp 오른 3.96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88bp 상승한 4.33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7.54bp 뛴 4.11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7.3bp에서 -36.8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증시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하는 움직임과 맞물려 국채금리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78% 내린 4,782.50에 거래되고 있다. E-Mini 나스닥100 선물도 1% 하락한 16,853.25를 기록 중이다.
주가나 국채가격을 휘두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는 상황에서 고점 부담이 투심을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작년 마지막 두 달간 총 105bp나 하락했다. 앞서 두 달과 비교해 23.4%나 내려간 수치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작년 11월과 12월에 13.74% 급등하며 한 해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1% 뛰었다.
단기간에 이처럼 급격히 움직였던 만큼 반대 방향으로 투자하려는 심리도 자극받기 쉬운 상황이다. 반발 매도 심리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시장은 다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공개되는 작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의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재료다.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은 매수 심리가 지배해왔다. 하지만 실제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내놓았는지 확인되면 시장은 자산가격을 재산정하려 들 수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도 시장이 주목하는 사안이다. 고용 상황에 따라 연준의 통화완화 속도가 늦춰질 수도 있다.
모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이클 크레이머 설립자는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가 너무 뜨거울 경우 연준이 이르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폐기될 수 있다"며 "그렇다고 지표가 너무 식으면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질 수 있어 시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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