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애플, 투자의견 하향 조정 행진…바클레이스 '비중 축소'

24.01.0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애플(NAS:AAPL)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타격을 받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애플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변경하고 목표 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약 14% 낮은 160달러로 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특히 이번 바클레이스의 의견은 보류가 아닌 매도를 의미하는만큼 애플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애플 주가는 장중 4.4% 이상 급락했으며 전일 대비 3.5% 하락한 185.6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 8월 4일 4.8% 하락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팀 롱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여러 차례의 사업 확장과 함께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도 부진하다"고 말했다.

특히 팀 롱은 애플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가진 몇 안 되는 애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 주식을 커버하는 44명의 애널리스트 중 60%는 매수, 30%는 보류, 10%만이 비중 축소 또는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 하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가 주식 등급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췄고, 6월에는 DA데이비슨의 톰 포르테와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8월에는 로젠블라트 증권의 바튼 크로켓이 이어서 등급을 낮췄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키뱅크의 브랜든 니스펠까지 합류해 애플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섹터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분석가들이 꼽은 주요 우려 요인으로는 아이폰 판매량과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TV+의 서비스 수익이 모두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의 최신 대형 신제품인 증강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는 높은 가격 때문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의 주가는 2023년에 50%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예상되는 주당 순이익의 28배에 거래되고 있다.

다시 말해 현재 애플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기대할 만한 성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비관론의 배경인 셈이다.

매체는 "지금까지 다른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올인하는 동안 애플의 경우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달 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 주가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