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는 미국 증시가 다음 주 금요일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될 때까지 데이터에 의존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은 "지난해 미국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만큼 1월 초에는 힘을 잃을 수 있다"며 "미국 증시는 올해 숨 고르기로 한 해를 시작하고 지난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데이터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스톨츠푸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미국 증시가 저점 대비 강력한 랠리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움직임을 평가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은 지난해 말 급등했다.
스톨츠푸스는 "이달 말 기업 실적 발표 등 시장을 움직이는 촉매가 나오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데이터 의존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거의 2년 전에 세운 기록 바로 아래를 맴돌면서 확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기업들은 다음 주 말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WFC, 씨티그룹 등 미국 최대 은행들이 가장 먼저 실적 발표에 나선다.
스톨츠푸스는 주가 랠리의 잠재적인 중단이 올해 말까지 S&P 500의 목표치인 5,200을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올해 주가의 추가 상승세는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개선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며 "주식 비중 확대를 유지하면서 방어주보다 경기 순환주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올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올해 S&P500 기업의 수익이 주당 240달러에 달하고 2024년 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이 12개월 선행 수익의 21.7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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