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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숏' 아이스먼 "시장 낙관론 지나쳐…실망할 준비 해야"

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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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스티브 아이스먼이 현재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스티브 아이스먼 노이버거 버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모두가 너무 좋은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건 걱정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거래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 하락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해 연말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마무리해 나스닥 지수는 43%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24% 급등했다. 또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지난해 14%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아이스먼은 "시장은 한 해 내내 우려의 벽을 넘어 1년이 지난 지금, 모든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모두가 너무 낙관적으로 한 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시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너무 공격적이라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고, 연방기금(FF) 선물 가격은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

아이스먼은 "연준은 80년대 초 폴 볼커 전 의장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불황이 오지 않는 한 나는 한 번만 인하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가 없다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2008년 주택 시장 붕괴를 예측해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한 아이즈먼은 주택 건설 주식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주택 건설업체의 대차대조표가 훌륭한 상태라 주택 관련주가 적당해 보인다"며 "주택 건설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낮은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새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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