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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직격탄 제대로…홍콩 주택 거래 32년 내 최저

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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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홍콩의 작년 주택 거래가 역사적인 저점까지 떨어졌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타라인 프로퍼티의 자료를 인용해 작년 홍콩에서 소유주가 바뀐 주택이 총 5만8천23채라고 보도했다. 전년보다 2.7% 감소했고, 199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총거래액은 4천776억홍콩달러(79조8천5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3.9% 급감했다. 10년 만에 최저치다.

영밍이 센타라인 프로퍼티 선임 디렉터는 "금리가 급등하고 지역 경제가 둔화하면서 시장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자국 화폐 가치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페그제를 활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금리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기준금리는 5.75%까지 높아졌다.

다만, 올해는 주택 거래가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피벗(정책 전환)을 비롯해 세금 완화 등 홍콩 내 거래 촉진 정책들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달부터 회복의 조짐은 나오기 시작했다. 주택 거래 건수가 3개월 내 최고치(3천752건)를 기록했다.

데렉 챈 리카코프 프로퍼티 리서치 헤드는 "홍콩 부동산 시장은 연말까지 나타난 여러 유리한 요인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달에는 3천880건까지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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