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지난해 말 강세가 되돌려지는 분위기가 이날도 지속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3년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도하며 약세에 힘을 보탰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3.8bp 상승한 3.278%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2bp 오른 3.33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내린 104.89를 기록했다. 증권은 1만2천7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3천22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2틱 내린 113.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천16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493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연말 강세를 되돌리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올랐고 오늘 외국인이 현·선물을 모두 많이 팔면서 시장이 밀렸다(금리가 올랐다)"면서 "당분간 연말 강세를 되돌리는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연말 강세 이후 금리 부담이 있고, 수급적으로 국채 발행이 시작돼 공급이 늘어난 한편 외국인이 받쳐주지 않는다. 이에 레벨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금리 상방 압력이 당분간 있겠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니 상방 압력이 오래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1bp 내린 3.24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30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7.85bp 올라 4.3328%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5.51bp 상승해 3.936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다소 과도했던 강세 심리를 되돌렸다. 미국 SOFR(무위험금리) 금리가 상승해 지난주 5.4%를 기록하며 2018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부담을 줬다.
국고채는 오전 중 소폭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약세 전환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1만계약 넘게 확대했다. 오전 장 후반 5천계약 부근이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마감 무렵 1만3천계약을 넘겼다.
이날 통안채 2년물은 3.340%에 2조5천억 원 규모 낙찰됐다.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감한 선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건설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움직임은 제한됐다. 호주 국채 금리는 3년물이 6~7bp, 10년물이 4~5bp가량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04.8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3천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약 5천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7천8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5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3천5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19계약 늘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4bp 오른 3.371%, 3년물은 3.8bp 상승한 3.278%, 5년물은 4.7bp 오른 3.31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3.2bp 오른 3.338%, 20년물은 0.4bp 오른 3.247%, 30년물은 0.2bp 하락한 3.226%를 나타냈다. 50년물은 전장과 동일한 3.195%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내린 3.475%, 1년물은 0.3bp 내린 3.432%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3.7bp 상승해 3.386%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3.7bp 오른 4.017%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3bp 오른 10.457%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830%를 나타냈고, CP 91일물은 1bp 내린 4.250%를 기록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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