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4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 부진 등에 장중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출업체 네고 등에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0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급등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시장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치 축소 등에 상승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역외 달러-위안 하락을 반영해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세를 되돌린 후 달러-원은 1,310원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국내증시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는 지난해 말 달러 약세와 채권 강세가 일부 되돌려졌다고 진단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며 1,31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유입했다고 전했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반납했고 달러-원도 1,304원 부근까지 내렸다.
국내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달러선물을 2만9천429계약 순매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지난달 FOMC 이후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치를 높였다"며 "FOMC 이후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으나 시장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FOMC 의사록에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며 "FOMC 의사록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 매수에도 역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며 "장중 원화가 위안화와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노동부의 11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등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최근 달러 반등세가 힘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0.60원 오른 1,31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2.40원, 저점은 1,304.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 하락한 2,607.31로, 코스닥은 0.84% 내린 871.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3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84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2.1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14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9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10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71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6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35원, 저점은 182.54원이다. 거래량은 약 433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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