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에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제외하고는 '훈풍'이 불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작년 총판매 규모는 799만1천21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수준이다.
내수와 해외 및 수출이 144만9천885대와 653만5천601대로 4.6%, 8.9%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6만2천77대, 해외 345만4천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21만6천680대를 판매했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는 10.6%, 해외는 6.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그랜저 11만3천62대, 아반떼 6만5천364대, 싼타페 5만1천343대, 캐스퍼 4만5천451대, 투싼 4만3천744대, 팰리세이드 4만1천93대, 쏘나타 3만9천641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만2천479대, G80 4만3천236대, GV80 2만8천860대, GV70 3만4천474대 등 총 12만6천567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4천대, 해외 353만9천대 등 총 424만3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자 우위에서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상황 속에서 각 시장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6만3천660대, 해외 251만6천383대, 특수 5천728대 등 전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천771대를 팔았다.
국내와 해외는 전년 대비 4.6%와 6.7%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가 52만3천50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 34만4천13대, 쏘렌토 24만2천892대 순이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미국 82만3천910대, 유럽 60만6천788대, 인도 25만5천대로 세 시장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기아는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천대, 특수 7천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상품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글로벌 시장 합산 판매 목표는 744만3천대로 작년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1.9% 성장한 수준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6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2022년보다 76.6% 증가한 46만8천5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4.1% 증가한 3만8천755대였지만 수출이 88.5% 급증한 42만9천304대로 집계됐다.
국내 창원공장에서만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3월 출시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전략 수출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동기보다 37.2% 증가한 21만3천169대 팔렸다.
KG모빌리티도 지난해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총 11만6천428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가 7.7% 감소한 6만3천345대에 그쳤지만, 수출에서 17.2% 상승한 5만3천83대로 만회했다.
수출은 지난 2014년(7만2천11대)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내수의 경우 토레스가 3만4천951대 팔려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토레스 EVX는 2천113대를 나타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과 토레스 EVX 등 신모델 출시 및 수출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도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내수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총 10만4천27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8.5% 감소했다.
내수는 58.1% 급감한 2만2천48대, 수출은 29.7% 줄어든 8만2천228대에 그쳤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XM3로 7만7천979대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QM6가 1만866대로 많이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2천795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포 올'을 올해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대중화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와 더불어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일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을 출시했다. 사진은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 2024.1.1 [르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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