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는 31억 달러 늘어…두달 연속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해 외환보유액이 30억 달러 감소했다. 두 해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4천201억5천만달러로 2022년 말(4천231억6천만 달러)보다 30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2022년 연중 399억5천만 달러 감소한 것에 이어 두 해 연속으로 줄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 외환당국의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3분기 외환시장에서 116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FX) 스와프까지 고려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위한 보유액 감소 규모는 상당폭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ECOS, 연합인포맥스
다만 월별 추세로 보면 외환보유액은 증가 추세다.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지난 11월 말 42억 달러 증가에 이어 12월에는 30억7천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 인덱스가 1.5%가량 하락하면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3천736억7천만달러)이 16억달러 늘었고 예치금(219억8천만달러)도 13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6억3천만달러)은 1억1천만달러 늘었다.
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8천만달러)은 2천만달러 줄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천7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2천697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ECOS,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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