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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성 보고서'에 급락한 비트코인…"루머에 매수 기회"

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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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승인 가능성에 대한 추측성 보고서 여파로 10% 가까이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한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가상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고, 그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분기에는 승인을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SEC가 1월에 모든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매트릭스포트는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이날 또는 다음날 발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트릭스포트 보고서

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후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 선까지 밀리며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 650달러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9.6% 급락한 후 점차 낙폭을 줄여 현재 4만 2천 달러선을 회복했다.

금융전문 매체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우스꽝스러운 보고서에 급락했다"며 "보고서의 전체 근거는 SEC 승인 절차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과 '겐슬러 SEC 의장이 가상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승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인데 이게 전부다. 아무나 올린 나쁜 트윗과 같다"고 비난했다.

버튼은 이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 ETF 재료는 '뉴스에 팔' 재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이번 하락장에서 '루머에 살' 기회라고 볼 수 있다"며 "어차피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매도세에 대한 사후 비난이 있을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리라는 것이 근거라면 이 엉터리 보고서가 어떻게 이 기대를 바꿨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약 12개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을 추진 중이며 국내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 최종 마감 시한은 오는 10일이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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